모스카토 다스티와 아스티
모스카토 다스티(이태리어: Moscato d'Asti)는 이태리 북서부, 피에몬테주의 아스티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이다. 인근의 쿠네오나 알레산드리아에서도 생산된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상당히 맛이 달고 알코올 함량이 낮아 후식용으로 많이 마신다. 청포도 품종인 머스캣(모스카토는 이탈리아어로 머스캣을 뜻함)으로 만든다. 아스티 스푸만테도 아스티에서 같은 종류의 포도로 만들지만, 모스카토 다스티보다 거품이 많이 난다.
봄을 통째로 갈아 만든 와인이 있다. 봄을 액화한 것 같은 상쾌하고 향긋한 와인. 향기를 맡으면 마치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 것 같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 중에는 과일 향기도 있다. 과일 바구니를 받았을 때 나는 다채로운 과일 향이 솔솔 풍긴다. 바로 이것이 모스카토 다스티이다.
와인의 품질은 포도의 품질에서 결정된다고 하지만 몸으로 체험하기 어렵고 관념적으로 들린다. 사실 포도 맛과 와인의 맛이 딱 떨어지는 와인은 별로 없다. 그러나 모스카토 다스티는 예외다. 포도즙 자체라고 해도 될 만큼 포도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싱그럽고 생생한, 말 그대로 살아 있는 맛이다. 도수는 조금 더 낮은 게 있고 좀 더 높은 게 있겠지만 약 5도 수준이다. 그러니 맥주처럼 벌컥벌컥 마셔도 크게 해가 될 일은 없다. 물론 음미해 가며 천천히 마시면 더 좋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고 싶다면 이 와인이 도움이 될 것이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발효를 의도적으로 중단하여 알코올 도수가 낮다. 단맛이 나는 화이트 와인으로 포도 품종은 모스카토 비앙코이다.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는 아스티 지역의 모스카토란 뜻으로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이탈리아 북서부에 있는 주)의 DOCG 등급에 속한다.
원산지명이 비슷한 아스티(Asti)와는 다르다. 아스티는 아스티 스푸만테라고도 부른다. 거품이 보글보글 일어나는 스파클링 와인이며 맛이 달다. 품종과 등급은 둘 다 동일하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전천후 와인이다. 낮은 알코올 도수 덕분에 브런치에 먹어도 좋고 점심, 저녁 어느 때라도 좋다. 와인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이 와인만큼은 친근하게 느낀다. 그저 차갑게 대령하기만 하면 된다. 와인 잔이 없으면 어떠리. 맥주잔 같은, 와인 잔에 비하면 다소 투박하다 해도 그런 잔이라도 있다면 한 모금 마셔 보시라. 청량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느껴질 것이다. 다행히 와인 잔이 준비되어 있다면 모스카토 다스티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다. 잔에 콸콸 쏟아 붓는 동안에 잔 속에는 복숭아, 살구, 자두, 멜론 같은 싱그러운 과일 향기가 진동할 것이다.
레스토랑이나 와인 바 메뉴에 간혹 모스카토 다스티를 스파클링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약간의 스파클링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온전한 스파클링은 아니다. 일반 와인병처럼 일자형 코르크로 막혀 있다. 그러니 그 속의 압력이 스틸 와인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에 비하면 거품이 훨씬 적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보졸레 누보만큼이나 빠른 와인이다. 판매처가 확실하기만 하면 수확한 다음 달에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발효를 중단해서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상쾌함과 달콤함으로 버무려진 모스카토 다스티는 바로 몇 주 전까지 포도밭에 달려 있던 탐스런 청포도였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케익과 잘 어울린다. 언제 어디서나 한 병 따기에 그만이며, 가격은 보통 1만원~2만 원대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강추하는 모스카토 다스티(미켈레 끼아를로 "니볼레")
미켈레 끼아를로 모스카토 다스티 "니볼레"
살구나 복숭아와 같은 잘 익은 노란 핵과류의 강렬한 아로마가 허니써클, 자스민 등의 싱그러운 꽃 향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다. 이에 허브류의 세이지 노트와 과하지 않은 버블감, 파삭한 산미까지 더해져 전혀 단조롭지 않은 프리미엄 모스카토 다스티를 완성하였다.
모스카토 다스티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와인중에 하나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수년간의 노력끝에 만들어 낸 최상급의 모스카토 다스티가 바로 이 '니볼레'이다.
'니볼레'는 이탈리아어로 '구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현 오너인 알베르토 키아를로가 자신의 딸 이름을 '비앙카 니볼라(하얀 구름)'라고 지었을 만큼 이 와인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 30년 이상 모스카토 다스티를 생산해오며 얻은 그들만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1990년, 첫 니볼레 와인이 탄생하였다.
이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가격은 보통 2만원 선이다.
Moscato d'Asti(모스카토 다스티) vs Asti Spumante(아스티 스푸만테)의 차이점
모스카토 품종에 대한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사랑은 여전합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폭발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도 와인을 처음 드시는 분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와인이 바로 모스카토 와인입니다.
모스카토(Moscato)는 이태리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프랑스에서는 뮈스까(Muscat)이라 부르고 미국에서는 머스캣(Muscat)이라고 부른다.
공식적인 구분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모스카토 와인 주세요"라고 말하면 99% 이런 의미이다.
1. 화이트 와인이면서 달콤하다.
2. 거품이 있다.
3. 달콤 청량감이 있어서 마시기 쉽고 편하다.
그래서 드라이 뮈스까나 머스캣은 제외하고 위에서 설명한 모스카토만으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모스카토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Moscato d'Asti(모스카토 다스티) vs Asti Spumante(아스티 스푸만테)
둘의 공통점은 아래와 같다.
품종이 모스카토로 만들며, 지역이 이태리 피에몬테-아스티 지역이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약발포성 와인(프리잔테)이고, 아스티는 강발포성 와인(스푸만테)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모스카토 다스티는 거품이 약하고, 아스티 스푸만테는 거품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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